천지별인
天地別人 (丶一丿丨)
하늘, 땅, 다름, 그리고 사람
소리한글은 천지별인(天地別人)의 창제원리로 형성됩니다.
천지인은 인간이 지향해야 할 곧음을 나타내고 있지만, 실상 우리 모두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작은 차이도 존중하여, 모든 소리를 표현하는 소리한글은 이런 인간의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 소리한글 창제의 대원칙
1. 한글의 형성원리를 바탕으로 단순할 것
2. 기존 현대 한글의 소리원형은 유지할 것
3. 불필요한 구분기호는 사용하지 않을 것
모음창제의 3원칙
자음창제의 3원칙
전통에서 지혜를 배우다, 영자팔법 (永字八法)
1. 측법(側)_점, 2. 늑법(勒)_가로획, 3.노법(努)_세로획, 4. 적법(趯)_갈고리획, 5. 책법(策)_치침, 오른삐침, 6. 약법(掠)_삐침, 7. 탁법(啄)_쪼음, 8. 책법(磔)_파임
◆ 모든 발음을 쉽고 단순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뜻밖의 지점에서 찾았습니다.
붓을 사용해 글자를 쓰는 서예는 불편한 방식일 수 있으나 붓글씨에 적합한 글자는 오히려 복잡한 요소가 쓰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붓글씨가 가능하다면, 펜으로 쓰는 것은 더 쉽습니다.
◆ 복잡한 소리의 최대 단순화(Maximally-simplified)
복잡한 소리의 체계를 시각화 하는데 있어서 단순히 기호를 많이 늘리면 정확한 발음을 표현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설계의 방향성입니다.
기존 한글 창제원리에 대한 깊은 고민과 더불어 550자의 자음과 189자의 단모음을 일관된 규칙으로 표현하기 위해 한글의 창제 원칙을 현대의 기준에 맞도록 바로 세웠습니다.
순경음과 같이 하나의 자음이 아니거나 치두음, 정치음과 같이 길이의 차이만 존재하는 형태보다는 조음의 위치와 원리를 표현하는 자음이 하나의 자음만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요소의 차이를 두어 형태의 특징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등 기존의 낡은 원리는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 규칙 기반(Rule-based)의 발음기호
자음의 파생자와 단모음은 큰 획에서부터 차이를 두어 명확하게 구분하고, 미세한 차이를 구분하는 것는 삐침(別, 丿)으로 표현되어 확장파생자와, 모음의 입술모양을 9단계로 구분해줍니다.
자음은 5개의 기본자와 9개의 가획자를 바탕으로 파생자가 형성되며, 삐침을 통해 확장된 확장파생자는 정확한 조음점을 나타냅니다.
모음의 경우, 입을 벌리는 정도와 혀의 앞 뒤 움직임, 입술의 모양 등 조음 방법에 따른 일관된 원칙과 규칙성을 갖도록 하며, 명확하게 나타나는 소리의 변화는 가로획과 세로획으로 구분하여 복잡한 모음의 체계를 규칙적으로 표현합니다.
◆ 인간 중심(Human-centered)의 디자인
모든 시스템에는 더 이상 줄일 수 없는 일정수준의 복잡성이 존재하는데, 인간은 일반적으로 5~9개 정도의 카테고리를 기억합니다.
복잡성을 최대한 줄일 수 있어야 하기에 5개의 기본자에서 출발하였고, 큰 범주에서 점차 작은 범주로 좁혀가며 정확한 발음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 (기본자 - 가획자 - 파생자 - 확장파생자)
이처럼, 거미줄처럼 뻗어나가는 소리한글의 디자인은 인간의 기억 매커니즘에 적합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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